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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성주서 사드 원격발사대 첫 훈련 시행

주한미군, 성주서 사드 원격발사대 첫 훈련 시행

기사승인 2023. 03.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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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밖 첫 원격발사대 전개훈련<YONHAP NO-3154>
경북 성주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2017년 배치된 이래 처음으로 기지 밖에서 발사대 전개훈련이 진행됐다.주한미군은 전반기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한미연합연습과 연계해 사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첫 시행했다고 한미가 24일 밝혔다. 사진은 주한미군의 사드 발사대 훈련 모습./제공=미 국방부 영상정보시스템(DVIDS)
주한미군이 24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기지에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처음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배포한 보도문에서 "사드 원격 발사대 전개훈련은 2023 전반기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시행했다"며 "이번 훈련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사드부대 전투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증진 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으로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 공약 의지를 내비치는 한편, 한반도 안보와 안정을 공고이 다졌다"고 부연했다.

주한미군은 아울러 "사드체계 작전과 운용 정상화는 성주 사드기지에 작전지원을 보장함으로써 주한미군 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격발사대 훈련을 통해 사드체계의 방어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7년 4월 사드는 경북 성주 기지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 등을 이유로 철수를 요구해 임시 작전배치된 상태로 운용됐다. 중국 역시 자국 안보 위협을 이유로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해 5년 넘게 임시 작전배치 상태로 운용되면서 발사대가 교전통제소와 유선으로만 연결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원격발사 장비가 반입되면서 사드 발사대를 외부로 가지고 나와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훈련이 어디서 이뤄졌는진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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