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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클린스만 데뷔전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손흥민 2골’ 클린스만 데뷔전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기사승인 2023. 03.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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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손흥민 멀티 골 불구 후반 초반 수비진 흔들려
클린스만, 28일 서울서 우루과이와 2번째 경기
선수들 격려하는 클린스만 감독<YONHAP NO-5024>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의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데뷔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신들린 활약을 펼친 손흥민(31·토트넘)의 두 골로 낙승하는 듯 했으나 후반 초반 수비진이 흔들리며 2골을 헌납한 것이 아쉬웠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끝난 콜롬비아의 A매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경기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날 주장 손흥민은 펄펄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조규성의 뒤를 받치는 2선 중앙에 배치돼 자신의 109번째 A매치에서 37번째 골을 넣었다. 두 골을 더한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3경기 연속 득점 및 박이천(36골)을 넘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FIFA 기준 55골)이다. 2위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50골)이 위치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으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7위로 한국(25위)보다 높다. 이날 무승부로 역대 국가대표팀 상대 전적은 4승 3무 1패로 한국이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세계적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의 합류를 자축하듯 전반에는 화끈한 공격 축구가 빛을 발했지만 후반전은 경기력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재발하며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추격 골을 내줬고 3분 뒤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후반 중반 이강인과 오현규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과 첫 걸음을 비교적 무난하게 마친 대표팀은 28일 장소를 서울울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이어간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우루과이와는 약 넉 달만의 재격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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