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7연패 달성…尹 “국민에 큰 희망”(종합)

한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7연패 달성…尹 “국민에 큰 희망”(종합)

기사승인 2023. 03. 26. 14: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3032601010017734_p1
한국 대표 선수단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축하메시지를 보내 선수단을 격려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통산 8번째 종합우승, 대회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프랑스는 금 10개, 은 11개, 동 8개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이 금 8개, 은 9개, 동 3개로 3위를 기록했다.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현지시간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메스에서 개최됐으며 27개국의 선수 420명이 참가한 가운데 44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나라는 34개 직종당 1명씩 34명이 출전해 31개 직종에서 입상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총 10개 직종 중 컴퓨터수리, 프로그래밍, 데이터 처리 등을 포함해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예 직종은 4회 대회부터 9회 대회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도 제과 직종, 가구제작, 귀금속공예, 옥내제어, 용접, 전자출판 등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장애인의 해'였던 지난 1981년 열린 제1회 도쿄 대회를 시작으로 10차례 출전해 8차례 정상을 밟는 금자탑도 함께 쌓았다. 앞서 도쿄에선 2위에, 1991년 홍콩 대회에선 3위에 각각 올랐다.

윤 대통령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국가대표선수들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종합우승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는 국민들께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선수 여러분이 최고의 기술 기량을 연마하고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을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4년 주기로 개최된다. 10회 대회는 2016년 프랑스 보르도에 이어 당초 2020년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각 취소되고 연기된 끝에 7년만인 올해 프랑스 메스에서 열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