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JYP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81% 성장한 1152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257억원으로 추정치였던 31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이 같은 부진의 이유에 대해 "트와이스 재계약과 니쥬의 인세 합산으로 60억원의 1회성 원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회성 원가를 고려하면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JYP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JYP는 리퍼블릭 레코즈와 함께하는 'A2K 프로젝트'로 미국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돼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르면 4월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련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JYP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엔믹스 컴백, 스트레이키즈 월드 투어 등의 반영으로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60% 성장한 1086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2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