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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 원장 임명

국민의힘, ‘친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 원장 임명

기사승인 2023. 03.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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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정책위의장 공식 임명
민영삼 홍보본부장 임명은 연기
여의도연구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박수연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제공=연합
국민의힘은 27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초선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박 의원의 여연 원장 임명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현역 의원이 여연 원장을 맡은 것은 2019년 당시 김세연 의원 이후 4년 만이다.

박수영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하던 대로 하지 않겠다. 저부터, 우리부터 개혁하겠다"며며 여의도연구원의 운영과 역할, 기능에 대해 고강도의 개혁을 예고했다. 박수영 원장은 "취임식도 없고 명패도 없앴다. 취임식 대신 여의도연구원 전 직원과 부서별로 릴레이 토론이 예정돼 있다"며 "끝장토론도 할 예정이다. 주제는 '여의도연구원 개혁방안'"이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원의 운영방안에 대해선 "성찰과 반성을 우선하겠다"며 "그 다음 여의도연구원의 변화와 개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은 보수정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해왔으나, 점차 정책기능이 약화되고 조사기능마저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어 당 내외에서 여의도연구원 개혁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박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국회 초기에 국민의힘 정치개혁 초선의원 모임 '초심만리'를 이끌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공식 서신을 통해 여의도연구원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23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된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김기현 대표로부터 공식적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박 의장은 이날 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측 의원들이 주최하는 인터넷전문은행 5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하며 사실상 첫 정책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신임 당 홍보본부장 임명은 연기됐다. 홍보본부장에는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내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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