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급할 때 편하게 맡기세요” 서울시, 전국 최초 ‘긴급·일시돌봄’ 시범 사업

“급할 때 편하게 맡기세요” 서울시, 전국 최초 ‘긴급·일시돌봄’ 시범 사업

기사승인 2023. 03. 27. 11: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역아동센터 미등록 아동도 이용
주·야간, 토요일 사전 신청, 당일 신청도 가능
ekfrh
서울시내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와플, 달고나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긴급·일시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기치 않은 돌봄 공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엄마아빠의 일·양육 병행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간근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맡길 곳이 필요한 부모는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시간 돌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역아동센터를 상시 이용하지 않는 미등록 아동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지역아동센터 이용 대상은 18세 미만이지만 '긴급·일시돌봄'은 초등학생과 만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는 일 단위 '긴급돌봄'과 주·월 단위 '일시돌봄' 두 가지로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 할 수 있으며, 긴급한 경우 센터별 상황에 따라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우선 신청을 통해 24개 우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선정된 지역아동센터에는 개소당 월 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현장의 수요를 재반영해 서비스 제공 센터를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야근 등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아이를 급하게 맡겨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은 양육자에게 큰 스트레스"라며 "'긴급·일시돌봄'을 시범 도입해 돌봄공백을 보완하고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