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토요일 사전 신청, 당일 신청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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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기치 않은 돌봄 공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엄마아빠의 일·양육 병행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간근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맡길 곳이 필요한 부모는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시간 돌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역아동센터를 상시 이용하지 않는 미등록 아동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지역아동센터 이용 대상은 18세 미만이지만 '긴급·일시돌봄'은 초등학생과 만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는 일 단위 '긴급돌봄'과 주·월 단위 '일시돌봄' 두 가지로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 할 수 있으며, 긴급한 경우 센터별 상황에 따라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우선 신청을 통해 24개 우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선정된 지역아동센터에는 개소당 월 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현장의 수요를 재반영해 서비스 제공 센터를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야근 등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아이를 급하게 맡겨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은 양육자에게 큰 스트레스"라며 "'긴급·일시돌봄'을 시범 도입해 돌봄공백을 보완하고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