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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함영주 회장 “이자 결정 체계 원점 재검토”

취임 1주년 맞은 함영주 회장 “이자 결정 체계 원점 재검토”

기사승인 2023. 03. 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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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임원간담회 실시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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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 맨 앞줄 가운데)이 2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그룹임원간담회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그룹임원간담회에서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 체계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그룹·관계사 임원들과 만나 "이자 감면 요구권을 확대하거나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회장은 이를 위해 ▲상생 금융 기반 마련을 위한 '신뢰' 회복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및 인재 육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책임 의식 고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춘 혁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둔화 등으로 고통 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성장을 위해 자금 공급 및 디지털 전환,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혁신 기업을 위한 하나금융의 IT(정보기술) 인프라·데이터 공유, 모태 펀드 조성 등 민간 주도 투자 생태계 마련, 디지털 금융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성과 보상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와 잘 연동되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책임 의식이 명확하게 확립돼 있는지, 내부통제 측면에서 교육 및 프로세스 등의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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