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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지역경제 전분기 수준… 제조업 생산은 감소”

한은 “1분기 지역경제 전분기 수준… 제조업 생산은 감소”

기사승인 2023. 03. 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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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공개
1~2월 주택매매가격, 모든 권역서 하락
한국은행 연합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올해 1분기 중 제조업 생산이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7일 공개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지난 2월 9일~3월 10일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및 통계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의 경우 지난해 4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를 보이면서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경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호남권, 동남권은 직전 분기 대비 '보합'을, 강원권과 충청권, 대경권은 '소폭 악화' 수준을 나타냈다.

권역별 경기는 생산·수요·고용동향 등을 토대로 직전 분기 대비 경기 상황을 종합 분석해 작성됐다. 경기 수준은 '큰폭 악화'와 '악화', '소폭 악화', '보합', '소폭 개선', '개선', '큰폭 개선' 등 7개로 나뉜다.

한국은행은 "향후 지역경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국내외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2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고금리와 매수 심리 위축 등으로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의 1∼2월 중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직전 분기 말월 대비 1.61%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1.77%)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규제완화 정책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 둔화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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