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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1조원 클럽’ 눈앞…공격적인 시장 전략 구상

쿠쿠홈시스, ‘1조원 클럽’ 눈앞…공격적인 시장 전략 구상

기사승인 2023. 03.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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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4.5% 기록…"해외서 영향력 확대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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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93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26.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5%다.

회사는 원자재 인상 등 시장상황 악화, 회계 기준 변동,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스톡옵션 계약 등이 비용으로 처리돼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지만, 국내와 해외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올해 국내 렌털 부분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악화에도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604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렌털 누적 계정수는 247만 계정을 달성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털 제품군의 라인업을 확장한 덕분이다. 로봇청소기에 이어 스팀 살균이 가능한 스팀100 정수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새롭게 진출한 청소기 상품군을 프리미엄급으로 확대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에서 신규 상품 출시로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해외 매출은 3187억원(2021년)에서 3337억원(2022년)으로 4.7%로 늘었다. 회사는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렌탈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올해는 브랜드 스토어,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유통채널을 온·오프라인으로 더 확대해 매출 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이커머스 사이트 구축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꾸준한 제품 확대로 미국 시장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호주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373% 늘어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밥솥을 비롯한 주방가전을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덕분에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는 신규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매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호주 시장에 적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2934억원(2021년)에서 2932억원(2022년)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신규 공기청정기 모델 출시 등으로 신규 소비자 유치에 힘썼으나 재계약 시점이 도래한 소비자들로 인해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올해는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와 신규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낸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안마의자 등 신규 제품군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매출 실적에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전자업계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 반영돼 있지만 국내와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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