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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외공관장회의 토론...“능동적 경제안보 통해 기회 발굴해야”

정부, 재외공관장회의 토론...“능동적 경제안보 통해 기회 발굴해야”

기사승인 2023. 03.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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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외공관장 회의 첫째날
"경제 위기속 기회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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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2차관이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능동적 경제안보'를 주제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외교부
정부가 재외공관장회의 첫째날 '능동적 경제안보'를 주제로 전문가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주재로 회의를 진행, 개회사를 통해 "능동적경제안보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경제적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라며 재외공관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차관은 "지난해 12월에 신설된 '수출·수주 외교지원 TF'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재외공관이 현지 기업과 유관기관 간 원팀으로 협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외공관장들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경제안보외교와 과학기술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태용 주미국대사는 "경제가 한미 중심이 된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을 가진 우리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경제외교 안보를 통해 새로운 경제질서 형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호 주중국대사는 "중국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한중 경제관계의 지속적인 심화·발전을 위해 우리 기업 중국 진출 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홍균 주독일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망 다변화와 산업정책 도입 등을 통해 한-EU 및 한-독간 협력 가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는 "인도네시아는 광물 및 자원 부국이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우리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 공급망 협력의 핵심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정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주아르헨티나대사는 "광물자원 부국인 아르헨티나와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외공관장회의는 '세일즈 외교'를 중점으로 닷새간 각국 주재 한국 대사·총영사 166명이 모여 능동적 경제안보, 지속가능한 평화, 재외국민보호 일류국가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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