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영어·한국사 등 절대평가
EBS 연계율 50% 유지…"학교교육으로 충분한 적정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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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며,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이다. 또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수험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핵심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예정이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전년과 동일한 50% 수준이다. 간접방식으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가 활용될 예정이다.
채점은 평가원에서 주관하며, 성적은 12월8일 통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신청 제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출제 안정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평가원은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될 수 있도록 6월1일과 9월6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규민 평가원장은 "올해 수능은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출 것"이라면서 "지난해 수능 및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적정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