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현장] 갓세븐 뱀뱀 “마이클 잭슨 같다는 칭찬도…예능·음악 다 잘하고파”

첫 솔로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뱀뱀
'사워 앤 스윗'은 뱀뱀의 다른 매력을 담은 신곡
'환승연애2' 출연으로 인생 바뀌어…예능도 잘하고파

뱀뱀 /제공=어비스컴퍼니

그룹 갓세븐의 멤버 뱀뱀이 의미 있는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뱀뱀은 28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사워 앤 스윗(Sour & Sweet)'을 발매하며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다. 신보는 아티스트 혹은 인간 뱀뱀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키워드와 실제 경험담을 녹여낸 앨범이다.

뱀뱀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고 하고 싶은 콘셉트도 너무 많아 정규 앨범으로 만들게 됐다"며 "저만의 이야기를 담아내 더욱 뜻깊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뱀뱀은 이번 앨범에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편곡, 프로듀싱, 믹싱 등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참여를 했다. "항상 화려하고 쨍한 색깔의 콘셉트를 해왔는데 이번 앨범에선 톤 다운을 시켜 성숙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의상, 헤어 스타일, 뮤직비디오 등도 전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워 앤 스윗'을 비롯해 '페더(Feather)'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고스트(GHOST)' '춤 (Let's Dance)' '어바웃 유(about YOU)' 등 8곡이 수록됐다. 인트로곡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8곡 모두의 곡별 콘셉트가 존재하며 모든 곡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뱀뱀 /제공=어비스컴퍼니

직접 곡에 참여한 만큼 곳곳에 뱀뱀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워 앤 스윗'은 잘 알려진 뱀뱀의 스윗함보단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어 만든 곡이다. K팝에서 익숙하지 않은 시티팝 장르를 택했다. 뱀뱀은 "밤에 운전할 때 듣기 좋은 노래이면서도 계절을 타지 않는 노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테이크 잇 이지'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쓴 곡으로 '내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뱀뱀의 초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고스트'는 어렸을 적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야기를 가사로 썼다. 뱀뱀이 힘들었을 당시 아버지에게 꿈에 나와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가위에 눌리며 이 곡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단다. 세상을 빨리 떠난 아버지가 원망스러우면서도 그만큼 그립다는 감정을 담았다.

'사워 앤 스윗' 뮤직비디오는 그리스에서 촬영 됐다. 현지 스태프들과 협업을 했던 뱀뱀은 당시 잊을 수 없는 칭찬을 들었단다. 뱀뱀은 "현지 메인 카메라 감독님이 나를 보며 '어릴 적 마이클잭슨 같다'고 말해줬다. 너무나 대단한 아티스트여서 칭찬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자랑했다.

티빙 '환승연애2'에 고정 출연을 하게 되면서 예능에서도 활약을 보인 뱀뱀은 "'환승연애' 이후에 제 인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너무 감사하다. 아직도 인지도가 크게 높진 않지만 알아봐주면 좋다. 솔직함과 저만의 캐릭터를 좋아해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예능으로 알게 되었는데 무대도 잘하네'라는 이미지가 떠올라도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룹 갓세븐 멤버들과는 최근에도 완전체로 뭉쳤던 만큼 각별한 사이이기도 하다. 뱀뱀은 "갓세븐 활동하면서 많은 꿈을 이뤘다. 데뷔도 했고 1위도 하고 상도 받았으며 월드투어 등 많은 활동을 했다"며 "다만 아쉬운 건 갓세븐의 계약이 끝날 때쯤 팬데믹 때문에 예정돼 있던 월드투어 지역 공연이 취소된 것이다. 특히 그 중엔 스타디움 공연이 있었는데 그것에 항상 미련이 많이 남는다. 꼭 이루고 싶다. 모두가 함께 하면 좋지만 한국 멤버들 중 군대에 간 멤버도 있어서 몇명이라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뱀뱀 /제공=어비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