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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韓 “실무적으로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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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1. 11:15

후보 교체 무산 뒤 첫 회동…대선 승리 필요성 공감대
포옹하는 김문수-한덕수<YONHAP NO-281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에 앞서 포옹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접견하고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한 전 총리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대통령후보실에서 "정말 죄송스럽게도 당원들의 뜻에 의해서 제가 선택이 됐지만, 저는 한덕수 선배님에 비하면 모든 부분에서 부족하다"며 "제가 사부님으로 모시겠다. 잘 좀 배워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저보다 모든 면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는 한덕수 선배를 모시고 여러 가지 배우겠다"며 "여야를 뛰어넘는 탁월한 통합력을 제가 잘 모시고 발휘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분명히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가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면서도 선대위원장직 제안에는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김 후보를 향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 후보님이 경영학과 출신인거 아시나. 기업의 현장과 재무관리부터 시작해 인사관리, 생산관리, 판매관리를 하는 데가 경영학과"라며 "일찍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동현장에 가서 국가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하셨기도 해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한덕수 선배께서 국가 위기의 극복. 여러가지 대미 관게나 각종 외교관계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제가 가지지 못한 많은 탁월한 역량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위기 경제 위기 민생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항상 배우고 잘 모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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