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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건물 인식 확산…서울시, ZEB 교육·컨설팅 확대 운영

제로에너지건물 인식 확산…서울시, ZEB 교육·컨설팅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23. 03.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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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에너지드림센터(SEDC) 개관 10주년을 맞아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식 확산을 위해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내 위치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이다. 서울 도심 속에서 환경·에너지·기후변화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국내 대표 환경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올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년의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만의 특화된 제로에너지건물(ZEB)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연령, 목적 등에 따라 세분화하고 다양한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센터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및 공공부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정책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고 건축 및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무원, 교직원, 공공·민간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SEDC 제로에너지건축·에너지 연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여 탄소중립 건물 및 에너지 부문의 소양 교육을 제공한다. 총 4가지 세부 주제(△건물 분야, △에너지전환, △ZEB 체험형 교육, △도시재생과 자원순환) 중 대상별로 필요한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기획부터 설계, 운영 단계까지 기관별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 80곳 이상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 건축 종사자, 건축 분야 전공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건물에너지 해석 시뮬레이션(모의실험) ECO2(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 평가 프로그램) 기초교육'을 진행해, ZEB 인증 및 컨설팅 업무의 실무 능력 향상을 돕는다. 교육은 상·하반기 각 1회 운영된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센터에서 개발한 교구를 활용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직접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어보는 'ZEB 디자인 클래스' 체험프로그램은 매주 주말(토·일) 운영된다.

'건축전문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제로에너지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배경으로 해설 및 탐방이 진행되며, 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 센터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센터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교육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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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운영하는 신사는 에코투어 /제공=서울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신나는 에코투어'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환경복합문화 프로그램도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신나는 에코투어'는 월드컵공원 내 다양한 환경시설(매립지,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신재생에너지시설(태양광, 풍력 등)을 견학하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6월 및 9~11월 매주 화~금요일 운영된다.

이 외에도 지구의 날 및 환경의 날 기념 '제2회 가족환경그림대회', '재생에너지 문화축제', '한여름 환경북캉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에 대한 인식 확산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ZEB·기후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에너지건물(ZEB)은 고성능 단열·칭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및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등급 1++,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확보한 건물이다. 시는 시설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된 '남산창작센터'를 전면 리모델링해 제로에너지건물로 전환하고, 에너지소요량을 이전 대비 77% 이상 절감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자립률 33.45%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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