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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민의 편리한 버스 이용환경 제공과 노동자의 복리증진 등의 합의점 도출을 위해 노사 양측과 지속 소통해왔다. 28일 열린 제2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사전 조정에서 노사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28일에서 29일까지 이틀간에 걸친 노사협상은 29일 새벽 1시 15분 최종 타결됐다.
이번 협상은 전국 최초로 조정 전 지원제도를 통해 타결됐다. 파업 시한을 두고 협의하는 조정은 노사 간의 극심한 대립으로 이어졌으나 조기에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건전한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서울시는 평가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3.5%, 복지기금 연장(5년)이다. 합의에 따라 시민들은 올해 원활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조기 타결을 전 지자체 노사 협상의 모범사례로 삼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운영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