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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배지환, 생애 첫 ML 개막전 로스터 진입 확정

집념의 배지환, 생애 첫 ML 개막전 로스터 진입 확정

기사승인 2023. 03. 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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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배지환 피츠버그 개막전 로스터 합류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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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USA투데이 연합
빠른 발과 다양한 수비 능력이 강점인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다소 부진한 시범경기 성적에도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확정했다.

28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등에 따르면 배지환이 피츠버그의 26인 개막전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혼 외 유틸리티 멤버로 케이넌 스미스-은지바, 백업 포수는 제이슨 딜레이를 개막 로스터에 올리기로 했다. 구단은 31일 26인 로스터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팀 내 젊은 내야수와 유틸리티 플레이어들 틈바구니 속에서 배지환이 생존한 것은 그에 대한 구단의 기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좌타자이면서 2루수와 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다"며 배지환의 멀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로써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은 생애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을 이뤘다. 그는 지난 9월 빅리그로 승격해 잠깐 큰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배지환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불법 계약을 진행한 게 들통 났고 2018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꿈을 이어갔다.

피츠버그 일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배지환은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를 때렸다"며 "발이 매우 빠르고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 가능해 자주 기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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