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유남석 헌재소장 36억5000만원…이영진 재판관, 1년새 13억 늘어

헌재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29억6천만원
이미선 재판관 65억1천만원으로 가장 많아

헌법재판소(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헌재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30일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으로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사무처장 등 총 15명이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대상자들의 총재산 평균은 29억608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억5199만원이 증가했다. 주요 증가원인은 급여 저축, 상속 등이었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재산총액으로 36억5276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도 대비 1억5000만원 정도가 늘었다. 본인 소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가격이 1억9000만원 가량 올랐으나, 금융채 만기상환으로 약 1억원이 감소액으로 산정됐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공직자 중 이미선 재판관이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이미선 재판관의 재산총액은 총 65억1000만원 정도로 △배우자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땅 73.65㎡를 6억8000만원에 매입 △배우자 공동소유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약 13억원(실거래가격 기준)에 매도한 것 등이 영향을 줬다.

다음으로 이영진 재판관이 본인 소유 대지·아파트·건물 등으로 약 49억원을 신고했다. 이영진 재판관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약 13억원 늘어 대상자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본인 소유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 값이 1억1000만원 정도 오르고,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이 약 2억원 오른 영향이 컸다.

뒤이어 문형배 재판관이 급여저축 등을 이유로 재산이 6억원 정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