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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의 ‘혁신 경영’…유망 기업 CEO ‘지원사격’

최현만의 ‘혁신 경영’…유망 기업 CEO ‘지원사격’

기사승인 2023. 03.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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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증권이 혁신 기업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비상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파트너스클럽 이노베이터스(Partners Club Innovators)'를 새롭게 론칭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친목 모임을 넘어 '윈윈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혁신기업의 투자유치, 상장 등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잠재 고객 유치로 수익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업계 혁신을 주도해온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자본시장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비상장기업 CEO 회원사를 대상으로 '파트너스클럽 이노베이터스' 론칭 포럼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 출범한 '파트너스 클럽' 내에 약 70여개의 비상장 혁신기업 CEO를 중심으로 새롭게 네트워킹 조직을 꾸렸다. 기존 파트너스클럽의 회원 법인은 약 700여개로 증권사 법인 네크워크 조직 중 가장 큰 규모다.

비상장 혁신기업 CEO를 위한 맞춤형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비상장기업의 투자유치, 투자유치설명회(IR), 기업공개,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기업금융 이슈와 세무, 부동산, 법률, 조직관리 및 자금운영 방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강의와 혁신성장기업 CEO들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향후 상장기업 모임, 스타트업 모임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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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윈윈 전략'의 일환이다. 비상장 기업은 투자은행의 조력을 받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에셋증권은 잠재 고객 유치를 통해 IB(기업금융)와 자산관리(W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최 회장이 수장에 오른 이후 증권업계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적립식펀드를 최초로 출시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투자전문회사로서 역량을 키웠다. 그 배경엔 유망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7년 연속 대표직 연임에 성공했다. 내년 3월까지 대표직을 맡아 19년째 회사를 이끌게 됐다.

최현만 회장은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금융환경 변화는 스타트업 등 비상장 혁신기업에 더욱 혹독하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투자은행과 혁신기업 간 장기적 관점에서의 끈끈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전통의 파트너스클럽 내에 이노베이터스 그룹을 새롭게 준비하게 된 배경이며, 미래에셋증권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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