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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향 서울시의원. 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 억제 조례 개정 추진

김지향 서울시의원. 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 억제 조례 개정 추진

기사승인 2023. 03. 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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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사업을 확대하고,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김지향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장례식장, 배달업종 등의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등을 반영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례식장 한 곳에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의 무게는 11톤에 이르고, 전국 장례식장(1140개)에서 발생하는 1회용 폐기물은 연간 약 3억 7500만개, 약 2300톤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2007년(5008만톤) 대비 2019년(4596만톤) 탄소배출량을 8.2%밖에 줄이지 못하고 있다. 런던은 1990년(4525만톤) 대비 2019년(3122만톤) 31%를 줄였고, 뉴욕시는 2019년에 최고점(2005년 7745만톤) 대비 29.1%, 베를린은 최고점(1999년 2921만톤) 대비 41.1%를 각각 줄이는 등 해외 주요 도시는 높은 두 자릿수 탄소배출 감축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회용컵·용기 줄이기 시범사업을 통해 156만개의 다회용 컵 사용과 43만 3,880건의 다회용기가 이용되면서 총 343톤의 폐기물 감량에 성공했다.

개정안이 서울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상반기부터 서울시 내 장례식장(64개소)등의 1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면 세척·재공급으로 연간 약 28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1곳당 다회용기 전환시 온실가스 4.5톤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향 의원은 "서울의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도전"이라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장례식장, 배달업종 등의 1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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