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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강화로 양·질 성장 기대”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강화로 양·질 성장 기대”

기사승인 2023. 03.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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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30일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추정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35% 증가하겠으나, 컨센서스인 722억원에는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이어코드 부문은 전방수요 둔화로 아직까지 의미있는 이익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탄소섬유 부문의 원재료 하락과 타이트한 수급밸런스로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유진 연구원은 "특히 탄소섬유 부문은 지금까지 CNG· 튜브트레일러 등 고압용기에만 판매가 집중돼 있었지만, 올해부터 중장기적으로 양적·질적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양적 성장으로는 고압용기·태양광 수요 대응을 위한 T-700 증설이 예상된다. 현재 효성첨단소재는 주력 제품 T-700 범용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지난해 6500톤에서 올해 9000톤으로 늘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1만1500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설비는 이미 고객사와 계약이 완료된 물량이어서 탄소섬유 부문의 영업이익과 이익 기여도 상승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질적 성장에서 기대할만 한 점은 대략 2025년을 전후로 우주·방산용 고강도 T-1000이 상업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가 이미 작년 8월에 T-1000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현재 소규모 파일럿 설비를 가동 중인만큼 정부가 목표하는 25년 양산체제 구축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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