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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디지털 기반 환경사업 기술 해외 수출 가시화

SK에코플랜트, 디지털 기반 환경사업 기술 해외 수출 가시화

기사승인 2023. 03.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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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각시설 운영 최적화 시스템 도입 업무협약 맺어
베트남 박닌 소재 소각시설 전경
SK에코플랜트가 'ZERO4 WtE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인 베트남 박닌 소각시설 전경./제공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해 온 디지털 기반 환경사업 고도화 기술의 첫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9일 국내 환경플랜트 기업 조선내화이엔지, 베트남 산업폐기물처리 기업 그린스타와 소각로 운영 최적화 시스템 'ZERO4 WtE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창윤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 사업개발 담당임원, 김승진 조선내화이엔지 이사, 레 쫑 린(Le Trong Linh) 그린스타 프로젝트총괄,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ZERO4 WtE(Waste to Energy)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영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에 위치한 소각설비에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 소각로는 조선내화이엔지와 그린스타가 공동 투자해 운영 중이며 하루에 180톤을 처리할 수 있다.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SK에코플랜트가 이 솔루션을 국내 5개 사업장에 적용한 결과 평균 질소산화물이 12.4%, 일산화탄소가 49.7% 감소했으며 에너지회수율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각 과정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지역 산업체에 폐열 또는 증기(스팀)를 판매하거나 인근 주거지역에 난방열로 공급도 가능하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뜻 깊은 결실"이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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