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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궐선거] 전주을 진보당 강성희 당선…창녕군수엔 무소속 성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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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4. 06. 21:15

진보당 원내 진출… 6번째 원내정당 탄생
울산교육감에 진보 성향 천창수… 전임 노옥희 교육감 남편
강성희 후보 '당선'
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강 후보, 배우자 박수경 씨. /연합
전국 5개 시·도, 9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4·5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선거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전주을에서는 진보당의 강성희 후보가,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출신인 성낙인 무소속 후보가,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39.07%의 득표율로 1만 7382표를 얻어 32.11%(1만 4288표)의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 후보의 당선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에 이어 6번째 원내 정당이 탄생하게 됐다. 진보당으로서는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전신인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이후 8년 만에 원내에 재진출하게 됐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데 따라 치러졌으며, 이에 민주당은 전주을 지역구 무공천을 결정했다. 다만 민주당 출신 임정엽 후보는 당의 무공천 방침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번 4·5 재보궐선거에서 전주을 투표율은 26.8%에 그쳤다.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는 성낙인 무소속 후보가 7229표를 얻어 24.2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국민의힘 소속 전임 군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으나, 성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인 천창수 후보가 61.94%(15만 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8.05%(9만 4075표)를 기록한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로 치러지게 됐으며, 천 후보는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이 밖에 구미시 제4선거구에서 치러진 경북도의원 선거에서는 김일수 국민의힘 후보가, 창녕군 제1선거구에서 치러진 경남도의원 선거에서는 이경재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 남구 나 선거구에서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 선거에서는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충북 청주시 나 선거구에서 치러진 청주시의원 선거에서는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가, 전북 군산시 나 선거구에서 치러진 군산시의원 선거에서는 우종삼 민주당 후보가, 경북 포항시 나 선거구에서 치러진 포항시의원 선거에서는 김상백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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