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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40.5%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전체 매출에서 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다.
애플과 함께 주요 5대 PC 제조사인 에이수스·델·HP·레노버 등도 올 1분기 출하량도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지만 애플의 감소 폭이 이 중에서도 가장 컸다.
올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5690만 대를 기록했다. PC 재고 역시 몇 달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애플의 올 1분기 매출을 918억1000만 달러(약 121조4646억원)에서 988억4000만 달러(130조76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동기 매출 972억8000만 달러(약 128조7014억원)를 넘지 못하면 애플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하게 된다.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는 다음달 4일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생산 차질 등으로 1년 전보다 5% 줄어든 1172억 달러(약 155조5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