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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제1차관, AI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 방문

오태석 제1차관, AI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 방문

기사승인 2023. 04.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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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관련 의견 청취
과기정통부 방사선 산업체 간담회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사선 산업체 간담회'에서 방사선 산업 진흥과 해외진출 지원에 필요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인 심플렉스를 방문해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현재 수립 중인'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오태석 제1차관의 이번 방문은 실제로 바이오와 디지털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연구를 하고있는 기업을 방문해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방문한 심플렉스는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에 참여 중이며,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한다. 일반적인 신약 개발은 연구자가 일일이 후보물질을 찾는 등 실제 시험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여기에 AI를 도입하면 한번에 100만건의 문헌 분석을 해 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고 의약품 합성가능성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오태석 제1차관은 현장에서 심플렉스가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CEEK-CURE)의 시연을 살펴봤으며, 이후 AI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실제로 실험할 수 있도록 심플렉스에서 자체 구축한 실험실도 둘러봤다.

오태석 제1차관은 현장방문 이후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 의견을 청취했다.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국가차원의 중장기 비전 및 정책을 제시하는 생명공학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이번에 수립중인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 계획으로, 바이오와 디지털 융합, 바이오와 타 분야의 접목이 가속화되는 바이오 대전환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 R&D 지원, 혁신기술의 스케일업, 핵심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중장기 정책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오태석 제1차관은 "신약개발에도 AI 접목이 확대되는 것처럼,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바이오연구와 산업의 한계가 극복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역량이 바이오 역량과 결합된다면, 우리나라가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본계획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5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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