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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돌아온 ‘구미호뎐 1938’ “이동욱→류경수, ‘어벤져스’처럼 보여질 것”

[아투★현장] 돌아온 ‘구미호뎐 1938’ “이동욱→류경수, ‘어벤져스’처럼 보여질 것”

기사승인 2023. 05. 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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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구미호 이야기 담은 '구미호뎐 1938'
이동욱 김범은 그대로 출연, 김소연 류경수 합류
경쾌한 톤 이어가면서 시대적 아픔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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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왼쪽부터), 김범, 김소연, 류경수 /제공=tvN
현대판 구미호가 다시 돌아왔다.

오는 6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 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다이내믹한 액션과 스케일, 한층 다채로워진 설화 캐릭터를 장착하고 '구미호뎐' 이후 3년 만에 돌아왔다.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강신효 감독은 3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을 사랑해준 시청자들 덕에 다시 모일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이번 작품은 이연이 1938년에 불시착해 시대의 빚을 갚고 돌아오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전했다.

시즌1이 이연의 멜로가 중심으로 흘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이연이 사랑을 위해 포기했던 것들을 집중적으로 그린다. 강 감독은 "시즌1에서 여러 제약으로 인해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액션과 요괴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이연히 풀어가는 과정도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특히 시대 배경이 1938년인 만큼 시대적인 아픔도 그려낼 예정이다. 강 감독은 "우리 작품이 기본적으로 경쾌한 톤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들의 독립 운동도 그려낼 예정이라 균형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며 "또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재밌지 않나. 한국 요괴와 일본 요괴의 대결도 재밌는 볼거리가 될 것 같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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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왼쪽부터), 김범, 강신효 감독, 김소연, 류경수 /제공=tvN
시즌1에 이어 이연 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이동욱은 "다시 한 번 사랑하는 '구미호뎐'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부담감이 있었다. 시즌1보다 더 재밌고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만족해 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한다"며 "이연이 시즌1에서도 친절하지 못한 인물이었는데 1983년의 이연은 까칠한 정도를 넘어선다"고 소개했다.

김소연은 이번에 묘연각의 주인이자 전직 서쪽산신 홍주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판타지를 너무나 해보고 싶었는데 제안이 와서 너무나 기뻤다. 인물의 반전 매력에 많이 끌렸다. 달콤살벌하면서 앙큼하고 귀여운, 매력이 많은 캐릭터다. 4대 산신 중 가장 힘이 센 산신이다. 판타지다 보니 많이 열어놓고 화려하게 꾸미려고 노력했고, 또 액션스쿨에서 운동하면서 검술 연습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홍백탈, 전직 북쪽산신 천무영 역으로 합류한 류경수는 "불을 다스리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본성 자체는 순하고 선한데 어떤 오해로 인해 이성이 마비된다"며 예고한 뒤 "판타지 세계관에 대해 워낙 흥미가 많았다. 처음 만나는 배우들과의 호흡도 궁금했고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미호뎐 1938'에서도 시즌1에 이어 이연과 이랑(김범)의 형제 케미를 만날 수 있다. 이동욱은 "이제 김범과의 케미는 닳고닳은 케미 같다. 눈만 봐도 서로 너무 잘 안다. 따로 상의할 게 없을 정도로 편하고 즐겁다"고 말했고 김범은 "형제의 감정선은 여전히 꼬여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한다. 아무래도 이연이 미래에서 온 인물이라 과거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특히 김범은 "네 인물이 서로가 생각하는 사냥감이 각자 달랐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서로의 마음이 합쳐지는 포인트들이 나온다. 그 부분이 굉장히 '어벤져스'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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