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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년, 국가 운영의 틀 정상화 여정”

“윤석열 정부 1년, 국가 운영의 틀 정상화 여정”

기사승인 2023. 05. 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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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현인 좌담회
"자유민주주의·동맹 다시 찾기 위해 혼신"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현인(賢人) 좌담회
김용호 서울대 아시아연구원 방문교수(왼쪽부터)와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 이각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8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현인(賢人) 좌담회'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나락으로 떨어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시작한 힘겨운 여정이었다."(이각범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

"국가 운영의 틀을 바꾸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시간이었다."(김용호 서울대 아시아연구원 방문교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는 반대 방향으로 가던 국가의 틀을 정상화시키려고 노력한 1년이었다."(강성진 고려대 교수)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년 국정운영을 관심있게 지켜봐온 석학들이 내놓은 평가들이다.

이들은 8일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사옥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현인(賢人) 좌담회'에 참석해 냉철한 시각으로 정치·경제·안보 등 분야별로 윤석열 정부 1년을 분석하고 앞으로 4년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는 운동권 이념에서 비롯된 정책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을 19세기 조선으로 후퇴시키는 정책을 폈다"며 "윤석열 정부 1년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안보태세의 정상화, 잃어버린 동맹을 다시 찾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미 양국은 군사동맹에서 경제동맹, 가치동맹, 첨단기술 동맹, 우주동맹까지 다섯 가지 동맹으로 다각화됐다"며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 안보와 발전을 담보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 지표로 삼은 자유·공정·상식을 위해 어려운 가운데 노력해왔다"며 "대외적으로 비자유주의·권위주의가 발현하고 국내에서도 (이념적) 민족주의가 여전히 존재했지만, 정책측면에서 지난 정권의 이념 노선을 자유민주주의로 회복했고, 경제측면에서 국가주도의 경제운용 방식을 기업주도 시장경제 활성화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이 딱 맞을 것 같다"면서도 "정부의 출범 시기 자체가 경제적으로 매우 안 좋았고, 정치적 지형도 여소야대의 어려운 상황이었던 탓에 아직까지는 정상화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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