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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더스트2’, 오는 6월 글로벌 출시...사전예약 시작

‘브라운더스트2’, 오는 6월 글로벌 출시...사전예약 시작

기사승인 2023. 05.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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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버전 출시도 준비
브라운더스트2 온라인 쇼케이스. /네오위즈
네오위즈의 신작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가 오는 6월 출시된다.

10일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THE DOOR OPENS'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브라운더스트2 총괄 PD 이준희는 "패미콤 시절부터 플레이스테이션1까지 콘솔 게임을 즐겼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8등신 캐릭터가 아닌, 2~3등신 비율의 명작 RPG가 많았다. SD로 표현됐으나 진중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당시 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았고, 언젠가 이런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같은 추억을 가진 동료들과 3년간 몰입해서 개발했다. 가슴이 뛰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필드 등 만들어내고 싶던 모든 걸 담았다. 저희와 같은 추억을 가진 게이머 분들께 선물과도 같은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브라운더스트2 공식 이미지.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으로, 하이엔드 2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다.

브라운더스트의 11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라텔'과 '유스티아'를 비롯해 '세헤라자드', '그레이' 등 전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들이 주축이 돼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브라운더스트2는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등장시키는 것이 아닌, 작은 대륙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다룬다. 서로 다른 과거와 목적을 가진 캐릭터들이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들과 싸우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의 스케일감보다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디테일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운더스트의 '6마성'과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흑마법사들의 집단에서 키워낸 '사도'라는 그룹이 그중 하나다.
브라운더스트2 '사도'. /유튜브 캡처
사도는 6마성과 달리 주인공들의 앞길을 막아서는 강력한 적이지만, 단순한 악인이 아닌 입체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공동의 목표 아래 뭉치기도 하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대립하기도 한다.

메인 스토리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주점에서 고용이 가능한 캐릭터들은 브라운더스트 원작 모습 그대로 나온다. '알렉'과 '셀리아' 등 6마성도 11년 전의 모습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채 등장할 예정이다.

캐릭터는 각 마을의 여관이나 주점에서 확정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들의 다양한 개성과 if 스토리를 담고 있는 코스튬은 뽑기로 획득이 가능하다. 코스튬을 보유하고 있으면 전투에서 보다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만, 코스튬이 없어도 스토리를 진행하는 데는 막힘이 없다.

브라운더스트2는 '팩 시스템'을 도입하고 서로 다른 옴니버스 식의 스토리를 팩의 형태로 제공해 항상 새로운 배경과 이야기를 제공한다. 학원물과 첩보물, 호러, 무협, SF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운더스트2의 비주얼 모토. /유튜브 캡처
또한 '현존하는 2D 게임 중에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자'는 비주얼 모토를 앞세워 하이엔드 2D 그래픽을 바탕으로 90년대 JRPG 향수를 현세대 기기에 맞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최근 모바일 2D 게임들이 한 컷만 그려서 좌우를 반전시키고 관절 애니메이션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브라운더스트2는 정통 쿼터뷰 JRPG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8방향 모든 동작을 따로 그려 움직이는 방식을 택했다.

사운드 역시 모든 팩마다 2개 이상의 어울리는 테마로 각각 제작했고, 시네마틱에 어울리는 BGM도 전부 개별로 준비했다. 오픈 시점에 60곡 이상의 BGM을 제공하고 추후 OST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OST에는 일본의 유명 작곡가 Tom-H@ck과 보컬 스즈키 코노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라온이 부른 한국 보컬은 10일 공개된다.

이 외에도 캐릭터들이 살아숨쉬는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음성 두 가지 버전을 준비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서 원하는 버전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전작인 브라운더스트의 경우 전투의 전략성은 높지만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이에 브라운더스트2는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캐주얼한 전투를 선보이되, 핵심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브라운더스트2 전투 시스템. /유튜브 캡처
먼저 캐릭터를 배치할 수 있는 타일의 수를 3x3 총 아홉 칸에서 3x4 열두 칸으로 변경하고 공격과 방어를 한 턴에 통합해 공격할 때 방어까지 고려해서 진형을 짜야 하도록 했다.

아울러 넉백(밀어내기 요소)을 추가해 적의 위치를 이동시키고 범위 스킬과 연계하는 테트리스 느낌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번에 추가된 체인 피해 시스템은 맞을 때마다 피해량이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뒤로 갈수록 높은 피해를 줄 수 있어 강력한 일격을 전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폭탄형 오브젝트도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이용자들은 지형에 위치된 폭탄형 오브젝트를 사용해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침묵 같은 디버프 효과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킬 컷씬을 적용해 퀄리티를 높였다. 스킬 컷씬은 초반에 공개되는 캐릭터들에 먼저 적용이 되고, 이후 업데이트되는 신규 캐릭터들과 기존 캐릭터들에는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캐릭터들을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는 콘셉트의 필드도 존재한다. 필드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각 캐릭터마다 별도의 필드 기능인 '재능 스킬'을 부여해 필드와 캐릭터 혹은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상호 작용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필드에서는 다양한 퍼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틀린 도형 찾기와 도어락 비밀번호 찾기 등 여러 가지 퍼즐들이 준비돼있다.

매끄러운 조작감을 위해 자유로운 화면 전환 시스템도 준비했다. 가로와 세로를 모두 완벽하게 대응하며, 별도의 디자인 레이아웃을 적용해 어떤 방향으로 플레이해도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현재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출시는 ▲사전등록 ▲파이널 베타 테스트 ▲정식 론칭 등 세 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2 사전예약 이미지. /네오위즈
사전등록은 이날 쇼케이스와 함께 시작되며, 글로벌 동시에서 진행된다.

파이널 베타 테스트는 6월 초에 예정돼있다. 마지막 기술 점검 측면으로 사전체험과는 달리 한정된 인원으로 짧게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6월 8일에 테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콘솔 버전 출시 계획도 공개됐다. 이준희 총괄 PD는 "큰 화면으로 즐길 때 모바일과는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어 콘솔 버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동시 론칭 스펙은 아니지만 빠른 시간 내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6월 안에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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