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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북한산 韓문화특구’, 서울의 새로운 체험형관광지로 우뚝

은평 ‘북한산 韓문화특구’, 서울의 새로운 체험형관광지로 우뚝

기사승인 2023. 05.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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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북한산 전경
은평구 북한산 한옥마을 전경 /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 '북한산 한(韓)문화체험특구'가 체험형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문화체험특구는 은평구 진관동 한옥마을과 북한산성마을 일대로 2015년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특구 지정을 받았다. 은평구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429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 13개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문화체험특구 주변에는 천년고찰인 '진관사',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마애여래입상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풍부한 '삼천사'를 비롯해 천상병·이외수·중광 세 작가의 작품과 유품이 전시된 '셋이서문학관', 중요민속문화재인 '금성당' 등 문화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한국문화의 미학적 재해석을 담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삼각산금암미술관'과 전시 뿐만 아니라 체험공간을 통해 문화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너나들이 센터', 전통적인 정자의 누마루 형식으로 디자인돼 북한산 산세와 한옥마을이 어울어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옥전망대'도 즐길 수 있다.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는 불교문화에 기반을 둔 한국전통문화를 체험(산사음식, 다도, 명상프로그램 등)을 할 수 있다.

구는 2025년 하반기 국립한국문학관 개관에 발 맞춰 진관동 국립문학관 건립부지 인근을 고전과 근대, 현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문학과 예술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옥전망대 (1)
은평구 한옥전망대 /제공=은평구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 보관, 전시하고, 문학 한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예술마을도 조성해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교육활동을 돕고 일반 시민도 손쉽고 즐겁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이 외에도 지역 내 대표적인 명소인 불광천에 불광천미디어센터를 지난해 건립하고 야외 미디어아트, 버스킹무대, 보행자 전망공간 등 방송문화의 거리를 조성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각종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해 불광천으로 유입시켜 불광천, 연신내, 한문화특구가 있는 진관동까지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구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은평한옥마을을 중심으로한 한문화체험특구에서 문화체험을 하고, 수색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벨트가 구축되면 문화 공간과 일자리 창출, 경제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가 서울시 최초의 한옥마을 특화단지 조성과 북한산을 활용한 한문화체험특구를 운영해 체험 위주의 문화관광사업 육성을 통한 서울의 대표적인 '한문화 체험지'로 성장했다"며 "은평 곳곳에 풍성한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생명력 있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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