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유공자 표창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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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17일 약 43만명 외국인 주민을 위해 시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16회 세계인의날 기념행사에서는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표창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외국인주민 밀집지역에서 백신접종 예약을 지원해 외국인주민 8744명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진교준씨(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에게 수여된다. 또 폭력피해 이주여성과 동반자녀에게 맞춤형 직업훈련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 서울이주여성디딤터 등 2개 단체가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행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K-POP 커버 댄스팀 '에이티나인'의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적과 인종의 구분 없이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가 외국인 주민들이 서울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