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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세대, 소비시장 ‘큰 손’으로…여가·온라인쇼핑 등 영향력 높아져”

“5070세대, 소비시장 ‘큰 손’으로…여가·온라인쇼핑 등 영향력 높아져”

기사승인 2023. 05.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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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시니어 연령층 중심 온오프라인 이용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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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이 소비 시장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에서 시니어 연령층 매출 증가폭이 2040세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연령층을 중심으로 신용·체크카드 약 2000만명 회원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오프라인 주요 업종과 온라인·배달앱 업종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분석 결과 지난해 50세 이상 시니어의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7%로 집계됐다. 20~40세(11%)대비 6%포인트 높았다. 특히 65~69세의 매출액 증가율은 23%, 70세 이상은 25%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 증가폭이 높은 셈이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소비자의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38%, 37%이었다. 2040세대 대비 각각 25%포인트 3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시니어 세대가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시니어 세대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50세 이상의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의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21%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40세대는 3%포인트 감소했다.

여가활동 관련 업종과 성형외과·피부관리실과 같은 외모 관리 부분에 대한 투자도 시니어가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의 피부관리실 업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또 여가활동 관련 업종 중 콘서트장과 같은 문화관람 업종의 지난해 연령대별 매출액 증가율도 50세 미만은 84%, 50세 이상은 137% 증가해 시니어 연령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액티브·스마트 시니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문화·레저를 즐기며, 디지털 환경을 수용해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시니어 세대가 소비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석대상 전 업종에 걸쳐 시니어 세대 내에서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며 "아직 매출액 비중은 2040세대 대비 낮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도 액티브 시니어의 세부 업종별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관련 가맹점과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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