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전담인력 합동 워크숍' 60여명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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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3국 간 안보 공조를 비롯해 경제· 첨단 산업 분야로 협력 의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만큼 이번에는 당정대가 내치 분야에서 집권 2년차 민생 안정 대책 등 정책 의제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 워크숍'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재로 진행되는 '당정협의 전담인력 합동 워크숍'엔 60여명의 실무진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당 정책국에서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면 바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크숍에 이어 다음달 2일엔 당정 간 수뇌부 회동이 예정됐다. 한 총리는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위의장단, 상임위 별 여당 간사 등을 초청해 만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당정이 주력해야 할 우선 처리 법안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당정은 모두 32번 열렸다. 김 대표가 정책 중심 여당 구축 및 이를 위한 당정협의 강화 를 주문한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당정 수뇌부 회동에선 이와 관련 고위당정 협의회에 대한 총평과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 대표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김 대표와 매달 두 차례 정기 회동을 하기로 하는 등 소통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만찬 자리에선 윤 대통령은 "당정이 함께 변화를"이라는 건배사를, 김 대표는 "다시 대한민국, 다시 국민의 나라"라는 건배사를,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을 말하면서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했다
김 대표는 당시 만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정부·대통령실 사이의 소통 채널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급하게 챙겨야 할 민생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갖고 계신 생각, 우리 당이 가진 생각을 함께 녹여낼 수 있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면서 "민생 현황과 관련해 서로 공조해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겠다"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