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년까지 '반도체 클러스터' 조정 계획
반도체 '전력 공급 로드맵' 연내 수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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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오는 2042년까지 경기도 내에 조성할 계획으로, 산업부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전력 공급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이병준 고려대 교수,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등 민간 전문가들도 함께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첨단산업이 사용하는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전력 인프라(발전설비, 전력망 등)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전력설비를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낮은 사회적 수용성 등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천 실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와 인근 전력계통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맞춤형 전력 공급 로드맵을 연내에 마련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른 첨단산업에 대해서도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실장은 "신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그간 메모리에 집중되어 있던 우리 반도체 경쟁력을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로, 전력 인프라 적기 구축 등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월 27일 '봄철 계통안정화 대책'의 추진실적도 점검했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인버터 성능개선을 중점 추진했으며,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오는 9월 말까지의 목표 물량(2783MW) 중 약 92%(2549MW)에 대해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