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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틀 전 시찰단이 귀국했지만, 아직도 활동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은 시찰단이 체크리스트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왔다고 한다"며 "그런데 시찰단 체크리스트엔 무엇이 있었는지, 어떤 일정을 소화했다는 것인지, 누가 참여한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찰단 관련 내용을 이렇게까지 숨겨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 그야말로 깜깜이 시찰단"이라며 "정부는 무의미한 변명 대신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서 시찰단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박성준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깜깜이 시찰'을 했다며 "국민이 시찰단이 내놓을 결론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정부 시찰단은 지난 21일 일본으로 출국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한 현장 시찰 활동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