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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후쿠시마 괴담 유포에 사활…국민들 광우병·사드 때 똑똑히 기억”

김기현 “민주당, 후쿠시마 괴담 유포에 사활…국민들 광우병·사드 때 똑똑히 기억”

기사승인 2023. 06. 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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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민의힘 경기 현장 최고위원회의
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이라고 하더니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거짓 선동으로 나라를 혼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시민들 우려가 커지고 어민들은 생업 위기를 걱정한다"며 "민주당이 지난주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낸 것이 35번, 간호법은 13번, '코인타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언급은 2번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에 하루에 몇 번씩 사활을 걸고 총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도를 넘는 반 이성적 괴담 선동에 민주당 내에서도 불만 우려가 있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출신 인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심각성만 부각하면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지적한 점을 든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오는 3일엔 부산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짜뉴스, 괴담에 중독돼 우리 사회를 심각한 갈등에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당 대표의 부정부패 의혹, 돈 봉투 쩐당대회에서 드러난 총체적 당내 부패, 김남국 의원의 빈곤 코스프레를 빙자한 도덕상실증 등 3대 리스크로 존립마저 위태로운 심각한 당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전날 서울 도심 집회에 대해서는 "민노총은 대한민국이 자신들이 우월적 주권을 가진 나라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국민들은 이런 집회를 순수 노동운동으로 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 정권 때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던 달콤했던 특권적 영광을 되찾으려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며 "고물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계인데 생산성 향상에는 무관심하면서 특권 시위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우리가 지킨 나라 다시 대한민국'을 주제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유의동 경기도당 위원장과 내년 총선을 노리는 경기도 내 당협위원장들이 총출동했다. 불법후원금을 모금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날 검찰에 송치된 김현아 전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분당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김 대표를 필두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 프랑스군 6·25 참전 기념비에 들러 참배했다. 김 대표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고 목숨 바친 국제연합(UN)군 참전 용사들을 온 마음을 다해 경의를 다하고 가슴 깊이 추모한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평화는 선조들의 피와 땀 생명의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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