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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적자지속 넷마블, 신작 3종으로 돌파할까

5분기 적자지속 넷마블, 신작 3종으로 돌파할까

기사승인 2023. 06. 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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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탑·그랜드크로스·세븐나이츠
7월부터 매달 한 게임씩 출시 계획
낮은 진입장벽·애니메이션 급 연출
5분기 연속 적자…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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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3종 출시 계획 이미지./제공=아시아투데이
넷마블이 신작 3종을 7월부터 한달 간격으로 출시하며 최근 5분기 적자연속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신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은 1일 지타워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의 실적 개선은 신작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매출 이익은 신작 출시 1~2개월이 지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소개하는 신작 3종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의 IP(지식재산권)를 잘 살린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공통점"이라며 "낮은 진입 장벽,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국내외에서 가치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공개한 3종의 신작 게임 중 신의 탑과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지난해 NTP에서 공개된 바 있다.

신의 탑은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웹툰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올해 7월 전세계 그랜드 출시를 목표로 구글GPG와도 협력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신의탑은 원작 웹툰 작가와 협업해 기획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가했다. 아울러 각 캐릭터 설정과 스킬 구현에 힘썼으며 수집형 RPG의 특성을 살려 간편하고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며 그랜드크로스 IP로 웹툰, 웹소설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로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 하는 MMO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타일의 조작감을 가지고 PvE, PvP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넷마블 주요 IP '세븐나이츠'의 5번째 후속작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이날 처음 공개됐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모바일 RPG로 9월 글로벌 출시가 목표이나 권 대표는 OBT(오픈베타테스트)가 빨리 끝날 시 9월보다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한 손가락으로 편하게,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세븐나이츠 성장, 수집, 전략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영웅을 획득해 덱을 구성하고 몬스터를 처치하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간감을 제공하고 최대 10명의 영웅을 배치해 독창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캐릭터의 디자인을 강조해 SD로 제작했으며 정식 서비스에는 150여 명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권 대표는 신작 3종 게임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 계획을 전했다. 넷마블의 마케팅 방향성은 동일하지만 OBT를 통해 다양한 검증 단계를 걸쳐 출시한다. 이는 넷마블의 긴축 경영을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출시 됨에 따라 기존 작품들 처럼 중국에 출시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넷마블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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