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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5월 미국 판매실적 성장 지속…RV·하이브리드가 견인

현대차·기아, 5월 미국 판매실적 성장 지속…RV·하이브리드가 견인

기사승인 2023. 06. 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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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컷용
현대차 아이오닉 6./제공=현대차
지난달 현대차·기아가 미국 판매량 14만7103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다. 판매량 증가 주 요인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RV(레저용, 전고가 높은 SUV 등 차량) 차종 판매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차는 미국에서 7만5606대(제네시스 포함), 기아는 7만1497대의 차량을 각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RV차량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고, 이에 더해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합산 2만618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현대차는 1만3945대, 기아는 1만2242대를 판매해 각각으로도 월간 역대 최다 판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중심 판매 확대와 전기차 증가세 확대로 친환경차 판매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대·기아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현대차·기아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판매량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순수전기차는 지난달 8105대 판매되면서 합산 월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단독으로도 4936대가 판매되면서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6, GV60, GV70 및 G80 전동화 모델 신차들의 판매 순증가 효과가 주효했다. 아이오닉 5는 2446대(전년 대비 27.5% 증가), EV6는 2237대(7.1% 증가)로 두 차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판매됐고, 아이오닉 6도 971대로 올해 3월 미 시장 진출 후 최다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는 합산 1만8066대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80.1% 증가했다. 현대차는 8993대로 역대 최다, 기아는 9073대 판매로 역시 판매량이 증가했다.

쏘렌토 HEV(2545대 +150.5%)가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되면서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견인했다. 이외에 엘란트라 HEV(2173대 +152.1%), 쏘나타 HEV(1235대 +75.4%, 투싼 HEV(3660대 +104.5%), 싼타페 HEV(1925대 +167%) 등 대부분 HEV 차종이 큰 폭으로 판매 가 늘었다.

RV 차량은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현대차·기아 RV 판매 합계는 10만5803대로 전년 대비 22.1% 늘었다. 현대차에서는 5만2950대, 기아는 5만2853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에서 투싼(1만8038대), 기아에서 스포티지(1만286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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