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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래경 논란 일파만파… 과격한 언행 부적절, 내홍 조짐까지

野 이래경 논란 일파만파… 과격한 언행 부적절, 내홍 조짐까지

기사승인 2023. 06. 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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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철회 촉구 vs 찬반양론 자연스러운 현상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연합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를 이끌 수장으로 선정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 일각에선 이 이사장 내정 철회를 촉구하며 내홍 조짐도 일고 있다.

비명계로 꼽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래경 이사장은 지나치게 편중되고 과격한 언행과 음모론 주장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인물로 혁신위원장에 부적절하다"며 "오히려 혁신 동력을 떨어드리고 또 다른 리스크를 추가할 뿐. 혁신하자는 이 때 혁신위원장 때문에 또 다른 리스크를 추가하면 결단코 안 된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혁신안을 만드는 전권을 혁신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은 원외인사가 중립적이고 냉철한 시각에서 당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는 취지다"라며 "절대 한쪽으로 편중된 인사가 아닌 전문성, 중립성, 민주성, 통합조정능력을 가진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민주당이 혁신위를 두겠다는 건 이재명 대표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인데 이래경이란 분은 검증이 전혀 되지 않아 황당무계하고 참 걱정된다"고 적었다.

반면 당은 이 이사장의 임명을 당장 철회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정당 내에서 찬반양론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완전 자연인으로 있을 때 개인적인 소신을 강하게 말씀하셨다고 보이는데 공인으로서 만약에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말씀을 그렇게 하실 수 있겠냐"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의 입장 발표에 대해서는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여 남북관계를 파탄낸 미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했다"고 하거나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임을 가리키는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는 과거 발언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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