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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외동포청 출범식...“국익 걸맞게 750만 연결고리 될 것”

尹, 재외동포청 출범식...“국익 걸맞게 750만 연결고리 될 것”

기사승인 2023. 06. 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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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외동포청, 우리나라 국격에 걸맞은 전담기구"
박진 "재외동포청 출범 계기 통해 동포정책 강화"
이기철 초대 동포청장 "문턱 낮은 재외동포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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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새로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을 공식 출범하고, 정책 이행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허브를 통해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 UN 공원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개청 축하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글로벌 기업, 15개의 국제기구와 글로벌 교육기관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750만 동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둔다는 것은 인천이 곧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인천이 자유와 혁신의 정신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것은 어찌 보면 역사적 필연"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라며 "앞으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와 모국간 교류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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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런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재외동포청 출범식 경과보고를 통해 "재외 동포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 신설을 통해 지역별·분야별 특수한 정책 수요를 감안한 동포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우리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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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연합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축하 행사에 앞서 열린 출범식에선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재외동포청 현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턱 낮은 재외동포청을 통해 많은 분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차세대 동포들이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강화하는데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재외동포 3세, 4세로 내려가면서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듣고 있다"며 "한글 교육도 중요 하지만 조국인 한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임을 알려줄 수 있으면 (재외동포청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초대 청장은 주LA 총영사를 지낸 베테랑 외교관 출신으로 퇴임 뒤 2018년 5월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해왔다.

인천에 자리잡은 재외동포청 본청 출범에 맞춰 재외동포 대상 통합민원실 역할을 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도 이날 광화문에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은 정원 151명 규모이며 지원센터에선 25명이 근무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국내에 소재한 동포단체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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