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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안함 용사 대못 박은 민주당, 이재명이 사과하라”

국민의힘 “천안함 용사 대못 박은 민주당, 이재명이 사과하라”

기사승인 2023. 06. 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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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민주당 혁신 급하다지만 상식 밖 인물로 국민께 상처"
"돈봉투에 코인 의혹까지, 민주당 쇄신 맡기겠다고 고른 인물이 친명계 음모론자"
"천안함 대하는 왜곡된 인식, 명확한 입장 밝히라"
최원일 전 천안함장 항의받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가운데)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6일 "잇따른 망언으로 국민과 천안함 용사 가슴에 대못 박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과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이사장 본인이 9시간 만에 자진 사퇴 뜻을 밝힌 바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혁신이 아무리 급하다지만 어느 때보다 신중했어야 함에도 상식 밖의 인물로 이미 국민께 상처를 줬다. 마치 작은 해프닝인 양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리에서 사퇴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돈봉투 전당대회에 김남국 코인 의혹까지 줄줄이 터져 나온 부정부패 비리에 휩싸인 민주당의 쇄신을 맡기겠다고 결국 고른 인물은 친명계 음모론자였다"며 "쇄신은커녕 허울 좋은 혁신위원장을 타이틀로 이재명 대표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그 어디에서도 이 대표의 혁신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사태를 수습한다면서 천안함 폄훼도 모자라 막말까지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면서 "뒤늦게 발언의 잘못을 알았다면 진정으로 사과를 했으면 될 터인데 그마저도 변명으로 일관하기에 바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민주당에게 분노하는 이유는 매번 이렇게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 한번이 없는 뻔뻔한 행태 때문임을 민주당만 모른다"며 "내부에서부터 썩어들어가더라도 끝까지 버티며 국민 분노를 유발하는 뻔뻔함은 선관위 하나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수석 대변인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수석대변인직에서는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제68회 현충일이다. 민주당은 과연 무슨 낯으로 목숨으로 나라를 지키다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뵐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표는 그릇된 인사와 당직자의 망언에 대해 국민과 천안함 용사들 앞에 사과하고, 천안함을 대하는 왜곡된 인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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