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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나올 ‘아이폰15’ 새 기능은?…갤럭시Z와 대전 초읽기

올 가을 나올 ‘아이폰15’ 새 기능은?…갤럭시Z와 대전 초읽기

기사승인 2023. 06. 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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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023 개최
아이폰15 운영체제 'iOS 17' 공개
아이폰 IOS17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이 올해 가을 출시할 '아이폰 15'의 운영체제 'iOS 17'을 공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초읽기에 들어갔다. 7월 말 공개로 검토되는 삼성전자 갤럭시Z5(갤럭시Z플립5·폴드5)'와의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격돌이 예상된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연례행사인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에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을 공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iOS 17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능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아이폰을 더 개인적이면서도 직관적인 기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애플은 iOS 17에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기 보단 기본적인 의사소통 기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사용성을 개선했다. 혁신적인 기능보단 개인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예를 들면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게 보이는 모습을 사용자가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거나 사용자가 서로의 아이폰을 가까이 대면 연락처 정보를 공유하는 '네임드롭' 기능 등을 업데이트했다.

애플 뮤직 '공동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통해 함께 듣는 모든 사람의 기기를 통해 음악을 제어할 수 있는 공유 기능이 강화되기도 했다. 건강 앱은 사용자의 감정, 마음 상태를 분석하는 정신 건강 기능을 추가했다. 메시지 앱에서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족, 친구들에게 도착했음을 자동으로 알리는 '체크인' 기능도 도입했다. 또한 머신 러닝 언어 모델 향상을 통해 메시지 자동 완성 입력과 문법 오류 수정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지도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iOS 17은 9월 출시될 아이폰 15에 적용되며, 같은 시기에 아이폰XS 이상 기기에 정식 업데이트된다.

아이폰 15에 앞서 삼성전자도 7월 말 플래그십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Z 폴드5·플립5 출시가 검토되고 있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달궈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서울에서 '갤럭시 폴드·플립5'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기는 오는 7월 26일, 장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언급되고 있다. 올해는 공개시기를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 구글 등 폴더블폰 후발주자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9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 수요까지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두 회사의 신작 경쟁으로 침체한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 심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2% 감소한 11억7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더블폰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을 전년과 비교해 55% 증가한 1980만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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