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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천안함 막말 논란,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횡횡했다는데 국회로 날아온 체포동의안에는 자율 투표를 하겠다 한다. 돈 봉투 액수는 밥값에 불과하다고 송영길 전 대표를 두둔하는 분들이 당 내부에 있다"며 "민주당의 반상식 불공정 내로남불 패거리 정치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지점으로 도덕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로서 우리 당의 도덕성을 더욱 탄탄하게 세워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대비 체제 구축에 속도를 냈다. 국민의힘 28개 상설위원회 가운데 23개 상설위원장도 임명됐다. 남은 국책자문위원장, 중앙위의장, 중앙대학생위원장, 디지털정강위원장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 직전에 임명할 계획이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오는 12일까지 상설위원회 구성을 마쳐달라고 요청했다"며 "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책임당원 100만명 가입 운동도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이달 기준 81만명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총선 1년을 앞두고 당 조직 구성이 완료됐고, 총선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더하는 자리"라며 "각 위원회에서 국민 목소리를 청취해 당에 전달하면 입법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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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는 최근 청년 정책 부위원장 등 7명을 정책 해커톤 방식으로 선발했다. 박 의장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 개발하게 되는 정책은 청년약속 '청약'이란 이름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장년층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의 마지막 남은 공백을 채우는 최고위원 보궐선거도 오는 9일 진행된다.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생긴 빈 자리다. 이 사무총장은 "전국위가 오는 9일 10시30분부터 비대면으로 열린다. 총선때까지 당을 이끌 지도부 선출인만큼 총선 대비 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