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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이래경 인사 참사… 장고 끝에 악수, 토론 아닌 통보”

송갑석 “이래경 인사 참사… 장고 끝에 악수, 토론 아닌 통보”

기사승인 2023. 06. 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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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혁신위원장 임명해 가동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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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천안함 자폭" 등 막말 논란에 휩싸여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과 관련해 "인사 참사"라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이사장 선임이) 인사 참사가 맞는 것 같다"며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의 전형적인 예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이 이사장 선임을 발표 전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비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이 (선임 이야기를) 전부 다 처음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왕설래도 있어 보안 쪽을 지도부에서 많이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적어도 조금 더 풍부하게 이 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를 주었더라면 결과적으로 이런 인사 참사도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재명 당 대표가 이 이사장을 선임한 과정에 관해서는 "함세웅 신부님을 비롯해서 민주화운동 원로 분들 추천이 있었다"며 "(이 이사장도) 처음에는 굉장히 망설이고 고사하는 입장이었는데 함 신부님을 비롯한 분들이 설득했다고 이 대표가 직접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위원장 선임 이야기도 강조됐다. 송 의원은 "주변에서 추천 작업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원외이자 당 밖으로 우선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기존의 민주당 기득권을 없애고 제한하고 이런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혁신위의 역할인데 그런다고 했을 때 자신들의 문제에 자신들이 나서는 것이 타당하겠냐고 하는 상식적인 국민들의 시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을 발표했다. 다만 발표 직후 이 이사장이 과거 발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자 9시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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