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내역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조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발생 후 관계자가 수내역 2번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설소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8일 오전 수도권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 현재 사고 현장에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검사관을 급파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점검 방법, 유지보수 주기의 준수여부 등 철도안전관리체계 유지 여부, 철도시설유지보수 적절성, '철도안전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 등에 있어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5분께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부상자 14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귀가조치 했으며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입원한 부상자 상황을 수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