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예금·채권 등 추징보전 청구…2일 인용 결정
 | 2023031601001524700082901 | 0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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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측근과 가족의 재산 25억원을 동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성문씨와 이사 최우향씨, 김씨의 아내 김모씨, 전 저축은행 임원 유모씨 등 공범 4명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2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결된 재산은 이들의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 모두 25억원 상당이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범죄수익 중 약 360억원을 수표 발행 및 소액권 재발행, 교환해 차명오피스텔 보관하거나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의 방법으로 은닉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범죄수익 중 이씨가 290억원, 최씨가 95억원, 아내 김씨가 40억2000만원 상당을 은닉하도록 도왔다고 보고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유죄 확정 전까지 재산이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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