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네바다주를 연고로 하는 베가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023 NHL 스탠리컵 파이널 플로리다 팬서스와 홈 5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7전 4선승제 NHL 챔피언결정전을 4승 1패로 마친 베가스는 창단 첫 스탠리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7년 창단해 2017-2018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베가스는 첫 시즌부터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NHL 역사상 가장 짧은 6시즌 만에 스탠리컵까지 품에 안았다.
신흥 명문 구단으로 도약한 북미 4대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라스베가스를 연고지로 삼았다. 탄력을 받은 라스베가스 시는 메이저리그 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베가스가 스탠리컵을 차지한 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네바다주 상원이 애슬레틱스 구단의 라스베가스 신축 구장에 3억8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가결했다고 알렸다.
이날 베가스는 안방에서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베가스는 1피리어드부터 주장 마크 스톤과 니콜라스 헤이그가 연속 골로 2-0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에서는 시작과 함께 플로리다에게 한 골을 추격당했지만 이후 곧바로 4골을 몰아치며 6-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베가스의 오른쪽 날개 공격수 조내던 마흐셰솔은 스탠리컵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게 수여하는 콘 스미스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흐셰솔은 이번 포스트시즌 22경기에서 13골 12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