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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로또’ 흑석자이 무순위 82만9804:1 경쟁률 뚫은 당첨자 누구?

‘전국민 로또’ 흑석자이 무순위 82만9804:1 경쟁률 뚫은 당첨자 누구?

기사승인 2023. 06. 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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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건설 제공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 59㎡ 무순위 1가구 모집 당첨자가 30일 선정됐다. 청약 관련 단체 채팅방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당첨자가 직접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가 빠르게 확산했으나, 곧 주작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약 관련 단체 채팅방 등에서는 흑석자이 무순위 1차 청약 당첨자가 1989년생 정모씨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소문과 함께 청약홈 당첨자 조회 페이지에서 조회된 당첨내역 사진이 확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에 청약 당첨자 내역이 'APT특별공급/일반공급 당첨조회 (10일간)' 밑에 쓰인 이름이라는 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사용되는 색상과 확산된 사진 속 색상이 다른 점 등이 꼽히며 조작된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됐다. 이번 당첨건이 '무순위 1차' 청약인 만큼 만약 실제 당첨됐다면 'APT 무순위/취소후재공급 당첨조회' 내역에 이름이 올라와 있어야 되는 게 아니냐는 것.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청약홈 홈페이지

지난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 59㎡ 무순위 1가구 모집에 82만9804명이 청약했다. 취소 후 재공급에는 10만4924명이 청약했다. 두 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의 신청 인원이 몰려들어, 신청 당일 청약홈은 일시적으로 사이트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

29일 당첨자 발표된 취소후 재공급 전용 84㎡의 경우 서울 거주 무주택자가 대상이지만, 무순위는 전국에서 청약통장·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어 더 많은 인원이 몰렸다.

흑석자이 청약의 경우 전매제한 즉, 당첨자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계약금을 낸 뒤 전세를 내놓거나 곧바로 내놓을 수 있다. 3년 전 일반 분양가와 동일한 금액으로 공급됐기 때문에 최소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청약에 몰려들었고, 급기야 '전국민 로또'라는 말까지 붙었다.

무순위 청약 59㎡ 분양가는 6억4천650만원, 취소 후 재공급 84㎡ 분양가는 9억6천790만원이다. 두 가구 모두 계약금은 20%로 84㎡ 당첨자는 2억원, 59㎡ 당첨자는 1억3200만원을 일시에 내야 한다. 중도금은 없고 9월 7일 전까지 잔금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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