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현대차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가 존재하지만 재고 추이와 이익체력 고려 시 하방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6조원 대비 11% 증가한 4조원을 예상했으며 연결 매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6.9만대, 단순 ASP는 2.4% 늘어난 3171만원으로 견조한 외형 성장을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2023년 연간 매출은 159조원, 영업이익은 14.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인센티브와 환율 불확실성으로 피크아웃 우려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과 출고-소매 추이 고려 시 재고 축적 더디고 인센 상승·환율 하락을 가정하더라도 연간 12조원의 이익체력 사수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올해 배당 가이던스(연결 지배순익 기준, 배당성향 25% 이상)을 고려할 때 주당배당금(DPS)은 1만1500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은 우호적인 업황 지속에 따른 실적 상향에 기인했다"며 "실적, 신차 모멘텀(싼타페·FMC·아이오닉7), 배당 매력(2023년 예상 DPS 1만1500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