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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6월 국내 증시서 주식 3000억 넘게 ‘순매도’

외인, 6월 국내 증시서 주식 3000억 넘게 ‘순매도’

기사승인 2023. 07. 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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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매매
자료 = 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보인 순매도 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채권의 경우 2조원 넘는 순투자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월 코스피 시장에서 460억원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2769억원을 순매도 해 총 322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3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 5월보다 1조5000억원 줄어든 691조7000억원으로, 시총의 26.9%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7000억원, 아시아에서 5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중동과 유럽에서 각각 5000억원·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가장 큰 순매수를 보인 국가는 1조2000원을 기록한 미국이며, 노르웨이도 3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케이맨제도와 사우디에서 각각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장주식 보유 규모역시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1%로 28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고 , 유럽 31.1%, 아시아 13.4%, 중동 3.2% 순이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영국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국내 주식을 보유 중이었다.

외국인은 주식과 달리 상장채권에서는 2조540억원 순투자를 보였다. 16조4210억원을 순매수, 14조36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4개월 연속 순투자다.

6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잔액은 242조8000억원으로, 5월 대비 4조1000억원 늘었다. 전체 잔액의 9.9% 수준이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각각 1조6000억원·1조3000원을 순투자했지만, 중동에서 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도 아시아가 외국인 전체의 45%, 유럽이 30.3%였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에는 5000억원 순투자를 통안채에는 2조3000억원 순회수를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채 보유량은 전체의 87.5%, 특수채는 12.1%다.

외국인은 주로 잔존만기 1~5년 미만의 채권에 투자해 7조원의 순투자를 보였고, 5년 이상인 채권에서도 4조700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다. 반면 잔존만기 1년 미만인 채권에 대해서는 9조7000억원을 순회수했다.

6월 말 끼준 잔존만기별 외국인 채권 보유 규모는 1년 미만이 전체의 23.6%, 1~5년 미만 39.7%, 5년 이상은 3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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