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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2040년 263조원 규모로 성장”

“전기차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2040년 263조원 규모로 성장”

기사승인 2023. 07.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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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이 오는 2040년 263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대기 SNE리서치 부사장은 18일 '제1회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2023(Battery Recycling Day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2040년 발생하는 폐 전기차(PHEV/BEV)의 수는 약 4227만 대로, 이로 인해 발생할 폐 배터리의 규모는 2040년 3339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2040년 폐 전기차의 발생량이 약 4000만 대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막대한 양의 폐 배터리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폐 배터리의 재사용(Reuse)와 재활용(Recycling)을 내놓고 있다. 폐 배터리 재사용은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재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폐 배터리의 재활용은 배터리를 분해해 그 속에서 니켈, 리튬 등의 소재를 추출해 새 배터리의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김 부사장은 이 가운데 폐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경우 2040년 600만톤 이상의 리튬, 니켈 등의 재활용 금속들이 채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시장 규모는 2040년 2089억 달러(한화 약 263조7000억원)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환경오염, 처리비용 및 편익 등을 고려해 세계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관리법을 제정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책 제정과 관련해 가장 앞서있는 유럽은 배터리 전생애주기(Life cycle) 전체의 규제 범위를 가지며 생태계 구축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며 이에 관한 자세한 법규 및 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의 경제성 분석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SNE리서치의 '제1회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2023'은 급속히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비례해 성장하는 폐 배터리 재활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다. 성일하이텍, 세빗켐, 포스코HY클린메탈, 영풍, 에너지머티리얼즈(GS그룹 계열사) 등 국내 주요 폐 배터리 재활용 업체 외에도 중국의 화유코발트, 미국의 Li-Cycle 등 해외 주요 폐 배터리 재활용 업체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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