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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100년 먹거리’로 키운다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100년 먹거리’로 키운다

기사승인 2023. 0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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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도개선·연구개발 등 지원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추진
GMP 시설 구축해 해외 진출도 뒷받침
"기업유치 통한 고용창출 효과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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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농축산업 분야에서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100년 농업의 신(新) 먹거리'로 그린바이오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이 대표적이다. 24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서울대 산업협력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다.

분야별로 사료첨가제가 8938억 원(88.4%)으로 상당 부분을 점유했으며, 바이오 농약·비료가 나머지 1173억 원을 차지했다.

2020년 기준 수출은 1조8874억 규모로 집계됐으며, 이중 사료첨가제가 99.8%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바이오산업 실태 조사에서 2020년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관련 기업은 188개로 조사됐다.

단 단미보조사료 편람 등에서는 약 500개소, 평균 매출은 약 5억6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교하면 걸음마 단계이다.

24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이 부족하다"면서 "세계적 추세인 데이터 기반 융복합 기술도 기초 연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가 산업 전주기 지원 강화, 현장형 기술과 융복합 기수의 투트랙 연구개발 추진, 농업 미생물 빅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농가 소통·지도, 제도 개선 및 기관 간 협업 강화 등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마련, 강력하게 추진하는 이유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50억 원을 투자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육성지원센터'를 구축한 게 일례이다.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촉진 및 관련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센터는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 평가 지원사업, 우수제품 제조기준(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사업,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2022년에는 총 27개 기업에 효능·안전성 시험 547건, 배양·가공 97건, 산업화 과제 42건, 교육·컨설팅 47회 등 지원 성과를 올렸다. 센터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해외 수출은 21건으로 263만 달러 수준이다.

농축산용 미생물 GMP 시설 구축 역시 농식품부의 성과 중 하나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의 부가가치 향상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GMP 기반 산업화 지원시설을 구축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시설은 GMP 등급 미생물 제품 생산 설비·공정 구축 및 인증 추진, GMP 등급 미생물제 위탁 생산 및 수출 및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미생물 산업 벤처지원실, 공동기기실 및 장비 등 시설 확충을 위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육성 지원센터 인프라와 연계한 기업 시설 투자 경감 및 기업 집적화를 통해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거점 즉 국내 미생물 산업 컨트롤 타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동 활용 인프라 지원을 통한 농축산용 미생물사업의 고도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집적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축산생균제 산업 활성화 및 지역단위 친환경 축산브랜드 구축을 목적으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마을 단위로 10개월간 축산생균제 비용 지원, 월 1회 농가별 현장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축산 생균제 활용 모델 개발 등이다.

[제작지원:2023년 FTA분야 교육홍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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